이산화규소 Si O2를 60% 가량 함유하는 암석의 총칭. 즉 화성암을 화학조성에 따라 분류했을 때 Si O2 함량이 52~66%인 암석을 가리킨다. 염기성암과 산성암의 중간적 조성을 가지며, 중성암보다 이산화규소가 적은 것이 염기성암, 많은 것이 산성암이다. 화산암에는 석영안산암, 안산암, 조면암 등이 있고, 심성암에는 석영섬록암과 섬록암이 속한다. 화성암 전체를 이산화규소의 양에 따라 계통적으로 살펴보면 산성암과 염기성암이 비교적 많은 데 비해 중성암은 다소 적은 편이다. 이것은 안산암과 섬록암에 비해 화강암과 현무암이 다량으로 산출되기 때문이다.
Monzonite는 알프스 산맥의 한 지역인 몬조니(Monzoni)에서 유래. 이 암석에 대한 한국어는 영어 발음에 따라 몬조나이트, 일본어는 영어 발음에 암자를 붙여 モンゾニ岩(몬조니암)이다. 한편 조선어는 이장암, 중국어는 二長岩이며, ‘두 가지 장석, 즉 알칼리 장석과 사장석으로 된 암석’을 뜻한다. 주 구성광물은 사장석과 알칼리 장석이며, 부 구성광물은 석영, 각섬석, 흑운모 등이다. 사장석과 알칼리 장석의 굵은 결정과, 석영, 장석, 흑운모, 각섬석 등의 작은결정이 뒤섞여 있다.섬록암과 섬장암 사이의 화학 조성과 광물 조성을 가지고 있다.
토목건축 자재, 석재, 조각품 원료로 사용된다.
알칼리장석을 주성분으로 하고 소량의 고철질광물(苦鐵質鑛物:각섬석이나 흑운모)을 함유한 조립의 완정질(完晶質) 화성암. 플리니우스 시대부터 이미 이집트 아스완의 시에네의 돌이라는 뜻에서 syenite라는 이름이 있었다고 한다. 외관상으로 화강암과 비슷하지만, 석영을 거의 함유하지 않는 점으로 구별할 수 있다. 현미경 하에서는 반자형(半自型)의 입상조직을 보인다. 알칼리장석은 정장석(正長石) ·미사장석(微斜長石) ·퍼다이트 등이다. 사장석은, 함유되어 있는 경우에도 알칼리장석보다 그 양이 훨씬 적다. 사장석의 함량이 많아서 거의 알칼리장석의 양과 맞먹는 것을 몬조나이트라 하며, 석영의 함량이 많은 것을 화강암으로 친다. 하석(霞石)이나 노세라이트 ·소디아이트 등을 함유하는 경우도 있으며, 미량이지만 설석 ·인회석 ·철광류 ·지르콘 등을 함유하는 경우도 있다. 분포가 넓지 않고, 산출이 적어 한국에서도 강원 양양 철광산 부근에서 약간 산출된다.
Andesite는 남미의 안데스(Andes)산맥에서 유래. 이 암석에 대한 한국어와 조선어는 안산암, 중국어와 일본어는 安山岩이며, 남미의 안데스산맥(중국어: 安地斯山脉)에서 그 이름을 땄다. 주 구성광물은 사장석, 각섬석, 휘석이고 이 광물들이 주로 반정으로 나타난다. 부 구성광물은 인회석, 저어콘, 자철석, 흑운모, 석류석 등이고 주로 석기를 이룬다. 중성 마그마가 지표에 분출하거나 지표 부근에 관입하여 빨리 냉각되면서 결정되었기 때문에 조암 광물의 크기는 맨눈으로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다. CaO, MgO, FeO+Fe2O3의 함량이 현무암의 경우보다 적고 SiO2 함량은 55~65%이다. 녹청색 - 녹흑색을 띈다. 토목건축 자재, 석재, 조각품 원석 등으로 사용한다.
Trachyte는 ‘거친(rough)’을 뜻하는 그리스어 trakhus에서 유래. 이 암석에 대한 한국어와 조선어는 조면암, 중국어와 일본어는 粗面岩이며, ‘거친 표면을 가진 암석’을 뜻한다. 조면암은 일반적으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곰보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 주 구성광물은 알칼리 장석과 석영이고 부 구성광물은 휘석, 각섬석, 운모와 같은 유색광물이다. 중성에서 산성의 조성을 가진 마그마가 지표로 분출되거나 지표 부근에 관입되어 결정되었기 때문에 조암 광물 결정이 작지만 장석 반정이 잘 발달되어 있는 반상조직을 보인다. Na2O와 K2O의 함량이 염기성-중성 화성암보다 약간 많지만 유문암보다는 적고 SiO2 함량은 63~69%이다. 흑회색 바탕에 담회색 장석 반정이 나타난다. 조면암질 마그마는 점성이 커서 흐르는 모양이 나타나며, 용암이 흐르는 방향으로 장석 결정이 나열되어 나타난다. 토목건축 자재, 석재, 조각품 원석 등으로 사용한다
석영이 다량(20% 이하) 포함된 섬록암으로 칼크알칼리계열의 안산암에 해당하는 화학조성이고, 조립(粗粒)이며 완정질(完晶質)의 화성암이다. 일반적으로 반자형(半自形) 입자모양의 조직을 가진다. 구성광물에는 사장석(亞灰長石-中性長石) · 석영 · 알칼리장석 · 흑운모 · 각섬석 · 자철석 등이 있는데, 사장석과 각섬석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때론 단사휘석(單斜輝石)을 함유하는 경우도 있다. 석영의 양이 증가하고 각섬석 대신 운모가 많아지면 화강암으로 된다. 보통 화강암이라 불리워지는 것보다 거무스름하다. 몬조나이트 · 화강섬록암 · 화강암과 함께, 암주(岩株), 또는 그 밖의 관입암체(貫入岩體)를 구성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남알래스카에서는 1,300km2에 걸친 큰 암체를 이룬 것이 있다.) 석재로서 이용되는 경우는 화강암보다 풍화에 강한 특징이 있지만 색이 어두운 것이 결점이다.
섬록암은 주로 Na-사장석과 한 종류 이상의 고철질 광물로 구성되어 있는 조립질의 아우흑질(mesocratic) 화성암이다(그림 1, 2). 고철질 광물은 주로 검은색 각섬석족(예, 각섬석)이 보통이나 흑운모 또는 보통휘석 등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다. 그 외에 부구성광물로 석영, 미사장석, 백운모 등이 소량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섬록암에는 각섬석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과 칼슘보다는 나트륨이 풍부한 사장석[An50 이하; 중성장석(andesine)~회소다장석(oligoclase)]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반려암과 구별된다. 색깔은 대개 회록색 내지는 회색이나 흑색 내지는 남회색을 띠기도 한다. 섬록암의 화학성분은 반려암과 화강암의 중간 정도이며, 안산암과 유사한 성분의 심성암으로 SiO2 함량은 중량비로 약 52~63% 범위이다.
안산암질(安山岩質)의 반심성암(半深成岩). 철고토광물(鐵苦土鑛物)이 중요한 구성광물이고 철고토광물의 종류에 따라 흑운모분암 · 휘석분암 · 각섬분암 등으로 나눈다.중생대 이전에 분출한 오래된 안산암이나 시대에 관계없이 암맥으로 혹은 지하의 얕은 곳에서 굳어진 암석이다.화학조성은 안산암과 거의 같지만 반상조직이 현저하다.심성암인 섬록암에 가까운 것을 섬록분암 이라고 한다.중성암으로 반상구조가 뚜렷한 암석 이고 반정(斑晶)과 석기(石基)로 이루어져 있으나 석기는 분출암과는 달리 유리질이 아니고 완정질(完晶質)이며 입도는 안산암보다 크다.반정은 무색광물인 사장석과 유색광물인 각섬석 · 흑운모 · 휘석으로 되어 있다.맥암(脈岩) 등의 마그마가 비교적 급랭되었을 때 생성된다.
섬장과 거의 같은 광물조성 및 화학조성을 갖는 완정질 반상(完晶質斑狀)의 암석이다. 반정(斑晶)으로서 알칼리 장석과 다소의 흑운모, 각섬석 같은 유색광물을 수반한다.